지난해 사업권 넘겨 받은 현대비앤지스틸, 자체 생산 물량 판매 집중

현대제철 인천공장.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 인천공장.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의 스테인리스 공장이 시황 악화에 가동을 중지한다.

21일 현대제철 공시에 따르면 인천 스테인리스 공장은 이달 중으로 운영을 중지한다.

해당 공장은 1990년부터 스테인리스 제품을 생산해 왔으며, 연간 20만 톤에 달하던 생산량이 최근에는 연간 10만 톤까지 내려간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가동 중단은 지난해 현대제철이 스테인리스 사업권을 자회사인 현대비앤지스틸에 넘긴 후 현대비앤지스틸가 위탁생산주문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결정됐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중국산 등 수입재가 증가와 이에 따른 국내 가격 하락에 창원 본사 등 자사 직영 공장에서 생산하는 스테인리스 물량 판매에 집중하기로 했다.

향후 생산재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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