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정호영 기자】전북도는 한·미 FTA로 인한 자동차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응방안을 제시하게 될 태스트 포스(T/F)팀을 구성하여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T/F팀을 이끌 추진단장에는 전북테크노파크 김선홍 기업지원단장이 맡고, 각 조직에는 행정지원팀, 마켓팅지원팀, 기술개발팀 등 3개팀, 15명으로 구성하였다.

T/F팀은 자동차분야 전문가로서 마케팅분야는 전북테크노파크가 중심이 되고, 자동차부품 기술개발은 전북자동차기술원, 자동차산업 영향분석은 도 주력산업과로 구성되었다.

T/F 추진단은 자동차산업 시장개방 확대에 따른 전북자동차 산업의 영향 분석과 해외 수출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등 도 차원 총괄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대응전략 마련을 위해 자동차분야 대학교수, 연구기관, 자동차 부품업체, 지원기관의 애로사항 청취 및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시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주기적으로 자동차업체,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전북자동차기술원, 전북테크노파크 등 자동차관련 유관기관 등 전문가와 함께 자동차산업 육성방안 간담회를 가져 피부에 와 닿는 실용적인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기본 전략으로는 단기적으로 해외 수출확대를 위한 해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중기적으로는 수출전략형 핵심부품·차량 기술개발을 지원하며, 장기적으로 관세철폐에 대비한 수출용 상용차량·부품의 품질을 높일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자동차부품산업은 ’10년도 수출액이 44억불로 도 전체 수출액의 약 42%를 차지하여 명실상부한 수출 효자종목으로 꾸준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도내에 입주한 자동차 완성차 3사의 생산 증대뿐만 아니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에 열정을 보여준 자동차부품 기업인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성과라 할 수 있다.

전북은 자동차산업이 도내 전체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해 볼 때 한미 FTA 비준이 도내 자동차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나 수출을 확대하는 또 하나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 이라고 하였다.

전북도의 자동차 대미 수출액(‘10년 145백만불)은 수입액(‘10년 6백만불) 대비 24배로 크게 상회, 대미 수출 비중은 도 전체 자동차 수출액을 대비하여 약 3% 수준으로 미미한 수준이나, 향후 관세철폐로 인한 시장개방이 확대될시 도내 완성차량 및 부품업체는 시장 확대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승용차 부품산업의 경우는 관세가 즉시 철폐됨에 따라 승용차 생산업체의 부품 조달가가 낮아지고 자동차의 가격경쟁력이 강화되어 직접적인 수출증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며, 상용차의 경우는 한국과 미국이 선호하는 상용차종의 유형이 달라 미국과의 수출·입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나, 향후 관세인하율 만큼 가격경쟁력이 강화되어 추가로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를 위하여, 전북도는 ‘08~’16년까지 자동차산업에 총 2,603억원을 투자(국비 1,676, 도비 316, 시군비 189, 민자 422)하여 해외 수출마케팅지원, 핵심부품·차량 기술개발 지원, 상용차량·부품 품질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자동차부품 해외수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 지원(‘09~’12/35억원)은 해외시장을 개척을 위해 무역협회 등 국·내외 비지니스 네트워크 활용을 통한 해외시장 정보제공 및 마케팅을 지원하고 수출전략형 핵심부품·차량 기술개발 지원(‘08~’16/1,894억원)은 친환경·고효율 미래그린 기술개발사업(‘08~’13/ 832억원/ 6개사업)과 수출전략형 미래그린 상용차부품 개발사업(‘12~’16/ 1,062억원/ 12개과제)이며, 관세철폐대비 수출 상용차량·부품 품질확보지원(‘12~’16/674억원)은 상용차부품 R&D센터 구축(171억원), 상용차 복합주행성능 시험장 구축(503억원)이다.

정호영 기자 webmaster@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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