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 ‘세상 바꾸는 혁신기업’ 1위 선정도

출범 2주년을 맞는 SK온이 매출과 생산규모를 두배로 늘리는 외형 성장뿐 아니라 기술경쟁력도 입증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와 블루오벌SK 켄터키 공장 기공식에서 H빔에 서명을 하고 있는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출범 2주년을 맞는 SK온이 매출과 생산규모를 두배로 늘리는 외형 성장뿐 아니라 기술경쟁력도 입증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와 블루오벌SK 켄터키 공장 기공식에서 H빔에 서명을 하고 있는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1일 출범 2주년을 맞는 SK온이 매출과 생산규모를 두배로 늘리며 외형 성장을 이뤄냈을 뿐 아니라, 공신력 있는 어워드를 다수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도 입증했다. 이에 미국의 유력 경제 전문 매체 포춘은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 명단 1위에 SK온을 올렸다.

4일 SK온에 따르면 성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분기 매출액은 2021년 4분기 1조 665억원에서 2023년 2분기 3조 6961억원까지 3.5배로 늘었다. SK온은 출범 이후 6분기 연속 매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올 상반기 매출액은 7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매출 7조 6177억원을 반년 만에 달성한 것이다.

SK온의 글로벌 생산능력 역시 출범 당시 40GWh에서 올해 9월 말 89GWh로 대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생산공장은 5곳에서 8곳으로 늘어났다.

출범 당시 1445명이었던 국내 고용 인원은 올 9월 기준 3411명(2.4배)으로 증가했다. 매달 100여 명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한 셈이다.

기술력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와 연구개발(R&D)도 빛을 발했다. SK온은 2년 연속으로 세계 최대 가전·IT박람회인 CES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올 4월에는 미국 최고 발명상인 ‘2023 에디슨 어워즈’에서 NMC9 배터리로 ‘EV 배터리 향상’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춘이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 1위에 SK온을 올렸다.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중 역대 최고 순위다. 포춘이 선정한 1위는 자동차기업 테슬라, 제너럴모터스와 전기차 충전소 기업 차지포인트 등 뿐이다.

포춘은 SK온 선정 이유에 대해 “미국 배터리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2025년 SK온 공장들은 연간 미국에서 전기차 약 150만대분에 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SK온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프리IPO를 통해 총 4조 8000여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4조원을 20%가량 초과 달성한 규모다. 세계 금융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성공적으로 진행된 상장 전 지분투자 유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성장 가능성 및 SK온의 발전 가능성을 자본시장에서 공감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SK온은 확보한 자금을 발판 삼아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구축과 재무건전성 개선에 한층 속도를 낼 예정이다.

SK온 관계자는 “지난 2년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다가올 10년을 대비하기 위해 기술개발 및 원천기술 확보, 포트폴리오 다각화, 고객사 확보 등에 전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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