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등록대수 5.7% 하락…벤츠·BMW 인기 지속

메르세데스-벤츠 로고.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 로고. 사진/메르세데스-벤츠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수입자동차들의 전기자동차 판매 추이가 한풀 꺾였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2565대다. 올해 8월 2만3350대보다 3.4%, 지난해 동기 2만3928대보다 5.7% 감소했다. 

올해 9월까지 누적대수는 19만7742대로 전년 동기 20만210대보다 1.2% 줄었다.

연료별 판매량을 보면 가솔린이 9588대(42.5%), 하이브리드 6779대(30.0%), 전기 3339대(14.8%), 디젤 1904대(8.4%), 플러그인하이브리드 955대(4.2%) 순이었다. 특히 수입 전기차는 지난해 9월  4024대 대비 685대(20.5%) 하락했다.

9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971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비엠더블유(BMW) 6188대, 볼보 1555대, 아우디 1416대, 폭스바겐(Volkswagen) 1114대이 상위 5위권을 형성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1979대(53.1%), 2000cc~3000cc 미만 6076대(26.9%), 3000cc~4000cc 미만 749대(3.3%), 4000cc 이상 422대(1.9%), 기타(전기차) 3339대(14.8%)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9633대(87.0%)로 일본 1733대(7.7%)와 미국 1199대(5.3%)를 압도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3922대로 61.7%, 법인구매가 8643대로 38.3%였다.

9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1991대),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728대), 비엠더블유 320(633대) 순이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신차출시를 앞둔 재고소진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