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농수산식품 해외 수출과 재외동포 교류 증진을 위해 박창환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전남도 경제사절단이 10일 미국 순방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전남 26개 기업이 함께하는 이번 전남도 경제사절단은 16까지 로스앤젤레스(LA)와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와 제50회 한인축제에 참가해 제외동포 경제인과 네트워크 구축 및 농수산식품의 수출 확대 등 실리적 통상협력 강화에 나선다.

11일 오랜지카운티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중소기업의 수출 상담을 하고, 한인 경제인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및 문화관광 홍보도 펼친다.

그동안 매년 국내에서만 개최된 세계한상대회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로 이름을 바꾸고 올해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엔 50여 나라 기업 관계자 3000여 명이 참석한다.

오는 12일 로스앤젤레스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리는 제50회 한인축제에서 전남을 대표하는 농수산식품 직판 행사 및 수출상담회 등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벌인다. 동포 및 현지인께 남도의 맛과 멋을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표단 방문으로 해외상설매장과 아마존 ‘전남 농수산식품 브랜드관’ 및 남도장터 유에스(US)몰 등 온오프라인 수출기반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올해 전남 방문의 해 2년차를 맞아 10월 중 전남에서 열리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전국체전, 전국장애인체전, 국제농업박람회 등 국제행사와 지역 축제 홍보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그래픽 디자인 등 디지털 콘텐츠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글로벌 기업인 어도비를 방문, 디지털 콘텐츠 산업 육성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전남도는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웹툰, 영상 창작 아카데미, 크리에이터 발굴,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제작 거점센터 운영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박창환 부지사는 “이번 순방을 계기로 해외동포 및 한인 경제인과 네트워크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기업 차원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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