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장 확보, 원가경쟁력 구축 경쟁 심화"…"수문용 수요 증가 전망"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리스스틸클럽이 '2023 STS 산업발전세미나'를 통해 최근 스테인리스강 시장 동향을 짚었다. 사진/한국철강협회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리스스틸클럽이 '2023 STS 산업발전세미나'를 통해 최근 스테인리스강 시장 동향을 짚었다. 사진/한국철강협회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리스스틸클럽이 '2023 STS 산업발전세미나'를 통해 최근 스테인리스강 시장 동향을 짚었다.

12일 이경진 회장은 "스테인리스강은 재활용이 용이한 특성으로 인해 탄소배출 저감과 자원순환형 사회 구축에 기여하고 있는 친환경 소재"라며 "최근 중소 수요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지원하는 등 국내 스테인리스강 업계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진우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국내외 스테인리스 시장 동향 및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스테인리스강 수요는 연 3% 미만 수준으로 성장이 예상된다"며 "내년 국내 스테인리스시장은 수요 부진과 수입재 영향력 증대 등으로 녹록하지 않는 한 해가 될 것이며, 동아시아 스테인리스강 강자들간의 수소 등 신시장 확보 경쟁, 원가경쟁력 구축 경쟁은 심화될 것"이라 내다봤다.

정재한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전문위원은 '소방분야 스테인리스 제품 적용 현황 및 신제품 동향'이라는 주제로 "소방분야에는 소방차, 주거용 주방 자동소화장치, 스프링클러, 소화전함 등이 실제 스테인리스가 사용되고 있다"며 "현재 스테인리스강 290을 소화전함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완료하고 기술지준 개정을 건의한 상태"라고 소개했다.

백은림 부산대학교 교수는 '건축물 내진 성능 강화 및 STS 적용 확대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실제 강진 발생 시 구조재에 의한 피해보다 비구조재(비구조요소)의 피해가 더 크게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교수는 부산대, 서울대 등 학계에서 추진한 비구조요소의 내진성능 확보기술 개발 결과와 STS를 활용한 물탱크의 내진 기술 개발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나병철 스틸투모로우 부사장은 '자연재해 증가와 국내 STS 시장 환경 변화'라는 발표를 통해 "최근 지구촌은 온난화에 따른 자연재해가 증가함에 따라 홍수 방지와 물관리 시설에 부식성이 우수한 스테인리스 사용 증가가 예상된다"며 "2033년에는 국내 수문용 스테인리스강 수요가 연간 1만2000톤까지 증가해 업계와 수문시설 제작업체간에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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