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수요 감소 극복 필요… 연평균 40%대 성장 하이퍼루프 시장 대응"

사진/한국철강협회 홈페이지
사진/한국철강협회 홈페이지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가 '제14회 건설 구조용 강관 공로상 시상식'과 '제18회 강관산업 발전세미나'를 개최하며 강관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했다.

12일 엄정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강관업계는 국내외 수요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한 근본적인 체질 강화가 필요하다"며 "내수시장을 강건화 하고, 기술혁신과 원가절감을 통해 자체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철호 한국강구조학회 회장은 '국내 건설용 강관 수요확대 방안과 해외사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강관산업은 금속산업군에 속해 최종 수요가인 건설산업과 연계고리가 약해 수요 확대가 어려웠다"며  "강관 수요창출을 위해서는 현재 건설용 강재시장에서 9% 정도 사용 하는 구조용 강관을 구조방식 합리화 등을 통해 강관수요를 증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멧 로프만(Matt Loffman) 라이스타드에너지 부사장은 '에너지 시장 강재 요구와 새로운 시장에 대한 기회'라는 발표를 통해 "유정용 강관시장은 2023년에는 좋은 성과를 내었으며, 내년에는 소폭의 감소세는 예상되지만 안정적인 시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근 스틸투모로우 전무는 '강관 신수요 개발을 위한 하이퍼 루프용 강재 및 강관 시장 전망'이란 발표를 통해 "세계 하이퍼루프 시장은 연평균 40%대 수준으로 급속 성장하고, 국내도 2030년대 후반 이후 누계 최대 560만톤 수준의 강관 신수요가 예상된다"며 "강관업계는 미래 신시장 개척 관점에서 산업발전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하이퍼루퍼용 대구경 강관기술도 적기에 확보해 나가는 선제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파트장은 '강관산업 전방시장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건설산업은 국내사업에 대한 기대를 낮출 필요가 있으며, 풍력은 2025년부터 설치 재개가 예상돼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건설용강관 인지도 제고 및 적용확대에 기여한 청주대 김경식 교수, 단국대 이경구 교수, 현대건설 김기영 상무 등 총 3명에 대해 건설 구조용 강관 공로상을 수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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