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현장 경험을 통해 얻은 나종호 박사의 비즈니스 전략

빌리언 셀링 마인드. 사진/중소기업신문
빌리언 셀링 마인드. 사진/중소기업신문

5억짜리 벤틀리를 땅에 묻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영업이익률 50% 넘는 키엔스의 경영비밀은 무엇일까?

이 흥미로운 질문에 대답해 주는 책이 바로 '빌리언 셀링 마인드'다. 현장 실무와 이론으로 무장한 저자는 지식보다 지혜로 돌파하는 비즈니스 전략을 독자들에게 자세히 알려준다.

나종호 한국강소기업협회 상임부회장이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집필한 이 책은 지속경영을 원하는 기업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경쟁사가 저가 신상품을 출시하면 가격 할인으로 맞대응하지 말고 오히려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을 출시해 기존의 자사 상품이 중간가격대 가격이 되도록 하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특히 중소기업은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히트상품을 만들려면 '나열(AND)'이 아니라 '선택(OR)'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스티브잡스의 애플이 성공한 비결은 잘 '버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문제가 생기면 문제의 해결방법을 찾지 말고 문제의 원인을 먼저 찾으라는 대목에서는 기업만이 아니고 우리사회 모두에게 삶의 지혜를 제시해주는 것 같다.

아모레, CJ제일제당, 엔프라니 등 대·중소기업에서 사원부터 사장까지 역임하며 잔뼈가 굵은 저자는 "사회에 잘 적응하고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지식, 인성, 역량이 요구된다"며 이러한 역량을 높이는 방법들을 다양한 이론과 사례를 통해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실제로 저자는 아모레(화장품), 비트(세제), 엔프라니(화장품), 햇반(식품), 한경희스팀청소기(가전) 등 히트상품 개발에 참여해 5대 홈쇼핑사 연간 최대 매출 달성, 3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 등의 성과를 올리기도 한 '마케팅 베테랑'이다. 현재는 한국강소기업협회 상임부회장(경영학박사)으로 재직하면서 한국강소기업연구원 원장, 한국경영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이 책은 강소기업을 지향하는 CEO와 주어진 업무에서 높은 성과를 내기 바라는 사원들이 읽으면 좋을 마케팅 해답서이자 비즈니스 전략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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