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길 에터미 회장이 2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상생과 나눔의 애터미 DNA'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혜준 기자
박한길 에터미 회장이 2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상생과 나눔의 애터미 DNA'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혜준 기자

HDI인간개발연구원은 2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2078회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올해를 마무리하는 일정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기업 경영에 있어서 상생과 나눔의 중요성에 대한 강연도 함께 진행했다.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는 1975년 2월 산업의 선진화, 경쟁력 향상을 위해 국내 경영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됐다. 지금까지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는 '가치창조', '인간경영', '인재개발', '사회소통', '사회공헌'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2078회의 조찬 세미나를 개최해왔다.

이날 인간개발연구원은 올해의 마무리를 앞두고 연구원 활동 및 차후 일정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오는 12월 다가오는 ‘제9회 HDI인간경영대상’ 안내도 이뤄졌다.

인간개발연구원은 2015년부터 창립 이념인 '인간중심의 경영철학'을 실천하는 훌륭한 기업 및 기관의 최고경영자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산업계는 물론 국가 전반적으로 훌륭한 경영자의 사례를 통해 배우고, 동시에 인간 중심의 사회‧조직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이어 박한길 에터미 회장의 ‘상생과 나눔의 애터미 DNA' 강연이 이어졌다.

박 회장은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수단이 될 수 없으며 궁극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라며 모든 이에 대해 소중히 대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소비자들에게는 높은 품질의 제품을 값싸게 공급하는 것은 물론, 협력사들과의 동반 성장과 나눔 또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실행 중인 동반성장 지원정책으론 ▲납품 후 일주일 내 현금 결제 ▲시설 투자를 위한 자금 지원 ▲원자재 구매 자금 선지급 등의 방안을 소개했다.

박 회장은 "에터미의 3대 문화는 원칙 중심 문화, 동반 성장 문화, 나눔의 문화"라고 강조하며 "특히 동반 성장 분야에서는 납품업체에는 즉시 현금 결제와 재난 시 지원을, 나눔 분야에서는 매년 60억원 이상의 지원금을 식사를 굶는 아동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종남 인간개발연구원 회장은 “오는 12월에는 기업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규제’에 관해 대한민국 최고의 학자인 김종석 교수를 모시고 논의할 것”이라며 “올해 마무리 강의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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