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벤처스는 실리콘밸리 전문 크로스보더 미디어 스타트업 더밀크와 함께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8일까지 ‘2024 L-CAMP 실리콘밸리’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L-CAMP 실리콘밸리는 시장규모와 네트워크의 부재로 인해 미국 시장 진출을 고민하고 있는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사업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3회차를 맞이한다. 1, 2회차 프로그램 경쟁률은 각각 24대1, 16대1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스타트업의 강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총 24개사가 롯데의 실리콘밸리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L-CAMP 실리콘밸리 프로그램은 ‘23년 12월 말까지 참여기업 모집 및 선발 과정을 거쳐 ‘24년 3월 초,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L-CAMP Silicon Valley 프로그램에서 최종 선발된 기업에게는 ▲ 항공권, 숙박 등 실리콘밸리 현지 연수 비용 ▲ 미국 현지 한인 창업가 및 벤처캐피탈과 네트워킹 및 IR기회 ▲ 현지 시장조사 및 스타트업 생태계 탐방 기회 제공 ▲ 차기 라운드에 롯데벤처스의 투자 우선 참여 등의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지난 5월 롯데벤처스는 미국 실리콘밸리 지사를 설립해 국내 스타트업의 크로스보딩(해외 진출)을 돕는 브릿지 역할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지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실리콘밸리의 주재원을 통해 L-CAMP Silicon Valley 참여기업의 미국 현지 법인 및 지사 설립, 후속 투자 유치 등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이사는 “우리나라의 창업자들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높은 사업적 역량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5000만에 불과한 시장은 그들의 꿈을 넉넉히 품기에는 지나치게 작다”며 “롯데벤처스는 열정 넘치는 우리 창업자들이 위대한 기업가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시장의 기회를 크게 확장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벤처스는 2021년 베트남 최초로 외국계 벤처투자법인 설립 인가를 받고 베트남 법인을 통해 정부 기관, 현지 액셀러레이터 등과 협업을 이끌어 내는 등 한국과 베트남 우수 스타트업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일본 롯데그룹,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2023 L-CAMP JAPAN 1기’ 현지 프로그램을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도쿄에서 진행했다. 롯데그룹의 한∙일 사업 네트워크 발휘해 일본 CVC 관계자 172명이 참석하여 한국 스타트업과 일본 대기업, 투자회사 등과의 교류를 주선했다.

롯데벤처스는 한국, 미국, 일본, 베트남 창업 생태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스타트업 크로스보더 플랫폼으로써 국내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한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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