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86.65%, 약 926억원 대상…실사·본입찰 등 일정 3개월 내 마무리 예상

웅진그룹 CI. 사진/웅진그룹
웅진그룹 CI. 사진/웅진그룹

웅진그룹도 2차전지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16일 이큐셀에 따르면 이큐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웅진그룹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큐셀은 이후 본 실사와 계약체결 등 거래 종료까지 12주 이내에 진행될 것이라 밝혔다.

웅진그룹이 인수할 이큐셀 지분은 최대주주인 이아이디가 보유한 지분 2598만6122주, 75.36%와 이화전기공업이 보유한 389만4326주, 11.29% 등 86.65%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큐셀 시가총액은 1069억원으로, 웅진그룹이 인수할 지분가치는 약 926억원이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 20%를 더하면 약 1111억원이다.

이큐셀은 2차전지 물류 자동화 시스템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이큐셀 매출액은 792억원이며, 이중 91.79%가 물류 자동화 시스템에서 나왔다. 영업이익은 3억6000여만원 적자를 봤다.

이외 이큐셀은 플라즈마 공정장치, OLED패널 이송장치, 반도체칩코팅장비 제조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웅진그룹이 이큐셀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웅진의 주가도 뛰어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분 기준 웅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57% 오른 1835원을 기록했다.

이큐셀은 공시를 통해 "추후 실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최종적으로 본 계약이 체결돼 투자가 결정되면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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