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지난달 7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중국 창사에서 ‘후난(湖南) 7-ELEVEN 한국소비재 판촉전’을 성황리에 마쳤다. 후난 7-ELEVEN 한국소비재 판촉전 한국테마관 외부 전경.
코트라는 지난달 7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중국 창사에서 ‘후난(湖南) 7-ELEVEN 한국소비재 판촉전’을 성황리에 마쳤다. 후난 7-ELEVEN 한국소비재 판촉전 한국테마관 외부 전경.

코트라는 지난달 7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중국 창사에서 ‘후난(湖南) 7-ELEVEN 한국소비재 판촉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판촉전을 계기로 KOTRA는 현지 유통 전문기업과 중국 내륙시장 진출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생활용품, IP제품 등으로 협업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이번 판촉전은 팬데믹 이후 더욱 세분된 중국 내륙 소비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사업이다. 현지 세븐일레븐 운영 라이선스를 보유한 후난성 최대 유통기업인 요아그룹(友阿集團)과 현지 수요가 높은 한국 간식류 등 한국소비재의 입점과 판촉을 위해 전 주기에 걸친 협업 모델을 구축했다는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의 간식 시장 규모는 팬데믹을 겪으며 최근 5년의 연평균 성장률이 4.24%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수요 또한 다양화되는 추세다. 그러나 직접 수입상이 적은 중국 내륙지역은 유통구조와 물류 특성상 오프라인 유통채널에 입점한 한국소비재는 과자, 라면 등 일부 식품에 국한되어 있었다.

이런 점에 착안해 코트라는 차별화된 소비재를 골라내기 위해 일련의 과정을 거쳤다. 지난 6월부터 2개월간 세븐일레븐과 일대일 화상상담을 지원했고, 이어 8월에는 세븐일레븐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한국소비재 품평회를 열었다. 시식, 시음, 시용 등의 테스팅 지원으로 생소한 제품에 대한 장벽을 낮춘 것이다. 수 개월간의 밀착지원의 결과, ▲젤리스틱 ▲연근칩 ▲김부각 ▲달고나 초콜릿 등 유망 중소기업 21개 사의 35개 품목이 신규 입점할 수 있었다.

중국 창사의 최고 상권에 있는 2개의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한국 테마관’을 조성해 진행된 판촉전에서는 다양한 판촉 이벤트도 진행됐다. 특히 ‘한국에서 온 선물’이라는 문구가 적힌 한국소비재 5종 묶음은 완판됐고, 연말까지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판촉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코트라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와 협업하여 현지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는 테스트마케팅도 병행했다. 중국 수출 경험이 거의 없는 우리 중소기업의 시험수출을 위해 제품 등록, 라벨링 제작 등의 과정부터 지원하는 aT의 ‘중국 원스톱 시험수출 지원사업’과 이번 판촉전 사업을 연계하여 사업 간 시너지를 도모한 것이다.

홍창표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의 리오프닝 이후 중국 내륙시장에 관한 관심과 중요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판촉전은 한국과 후난성 간 새로운 협력관계의 모멘텀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후난성의 대표 유통 전문기업인 요아그룹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다양한 한국소비재가 중국 내륙 소비시장에서의 저변을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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