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I인간개발연구원(회장 오종남)은 12월 19일 노보텔 엠버서더 서울 강남에서 제9회 HDI인간경영대상 시상식을 열고 ‘인간 경영’의 철학으로 기업을 일궈온 CEO 10명을 선정했다.

오종남 인간개발연구원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1971년 박정희 대통령이 한국 경제 발전을 위한 인재 교육 기관으로 KDI를 설립한 것과 1975년 당시 30대의 장만기 청년이 인간개발을 위해 설립한 HDI의 설립 철학은 서로 상통한다”며 “인간을 중심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는 CEO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창조혁신부문에서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창업자과 권기연 설해원 부회장이 수상했다. 사회공헌부문에서는  김상고 모아저축은행 회장과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이 뽑혔으며, 인재교육부문에서는 정운기 관세법인 에이원 회장과 최진석 새말새몸짓 이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공로상에서는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이, 특별상에는 장사익 음악인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창업가는 "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주기 위한 의미로 받아들이고 더욱 용기를 내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권기연 설해원 부회장도 “대한민국 최고 권위인 인간개발연구원의 인간경영대상 창조혁신 부문에 선정되어 진심으로 감사하며, 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기에 설해원의 브랜드의 가치와 완성도를 높이는데 끊임없이 연구하겠다”고 했다.

김상고 모아저축은행 대표이사 회장은 "50년간 모아저축을 신뢰해준 고객과 정도경영의 경영 철학을 실천학 임직원들의 도움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사회 공헌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희망스튜디오 이사장 또한 “인재의 성장 사다리 구축과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운기 관세법인 에이원 회장은 “윤리경영, 행복경영, 정도경영을 모토로 한국 무역과 한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더 열심히 많은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했으며, 최진석 사단법인 새말새몸짓 이사장은 “미래는 인재만이 열 수 있다는 신념으로 인재를 배양하는 일에 희망과 도전을 감행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대한민국에 감사드리고, 또 상을 주신 인간개발연구원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김광석 엠케이에프엔씨 대표이사는 “기업에서 경쟁사들도 탐내는 좋은 직원과 좋은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맡은 역할을 충분히 해내겠다“고 했으며, 박광범 메가젠임플란트 대표이사도 “인재발굴이 어렵지만 젊은 인재들을 발굴하여 함께 열심히 일하고 함께 수확의 기쁨을 나누며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모든 일과 이 세상의 핵심이 사람이고 가장 귀한 존재가 사람이라는 고 장만기 회장의 이념을 실천하고 있는 인간개발연구원이 더 크게 발전 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했으며, 장사익 음악인은 '사람과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두 사람 사이에 서로 물길이 튼다'는 마종기 시인의 시 '우화의 강'을 즉석에서 노래로 풀어 소감을 전했다.

권오현 서울대 이사장(전 삼성전자 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심사위원회는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생각하고 성장 동력을 이끄는 경영철학과 실천을 보여온 CEO를 발굴함으로써 인간 경영의 기업 문화가 확산되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HDI인간개발연구원은 인간의 잠재력 개발과 인간 존중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1975년 설립된 민간법인이다. 2700여 회에 이르는 국내 최고의 CEO 조찬세미나와 기업 기관과 함께 평생교육 무브먼트를 만들면서 1만회가 넘는 교육과 행사를 파트너쉽으로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