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업안전망 강화·성공모델 창출
'중기 수출 원팀' 통해 수출 강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밝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답은 현장에 있다는 원칙 아래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과의 소통을 우선하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새해에도 우리 경제환경은 녹록치 않지만 어려운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함과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는 끊임없는 혁신의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오 장관은 중기부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도전과 성장을 돕기 위해 취할 방향성도 제시했다.

그는 "먼저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 ‘우문현답’의 자세로 기업인 여러분들과 적극 소통하겠다"며 "소상공인 정례협의체를 신설해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함께 해결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납품대금연동제가 현장에 온전히 안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가업승계의 활성화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이어 "소상공인의 생업안전망을 강화하고, 기업가정신에 입각한 성공모델을 창출하겠다"며 "이를 위해 노란우산공제를 확대하고, 자영업자 고용보험 지원도 늘려 소상공인의 생업안전망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또 폐업 부담을 완화해 손쉽게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육성하여 혁신과 창의력이 골목상권에 모여들고 자생적으로 상권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어 "중소기업이 미래 글로벌경쟁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전세계 167개 재외공관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현지 진출기업 등 기존의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중소기업 수출 원팀’을 만들고, 이렇게 구축된 플랫폼을 통해 국가별 맞춤형 수출전략과 현지 밀착 서비스를 마련하고, 신흥시장 개척과 수출품목 다변화에 힘쓸 계획이다.

신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글로벌 혁신특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코리아 실현을 위해서는 창업·벤처 글로벌 중추 국가로의 도약을 이루어 내겠다고도 했다.

오 장관은 "전 세계에 우리 스타트업의 우수성을 알려 투자 유치와 협력의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글로벌 창업 허브를 조성하고, 창업 비자 제도를 개선하여 대한민국을 전 세계인이 찾는 창업 대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새롭게 조성하고, 기업형 벤처캐피탈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 중심의 벤처투자 생태계를 조성한다.

끝으로 오 장관은 "급변하는 글로벌 기업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탄소중립과 공급망 재편을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탈탄소 기술개발과 시설투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탄소 인증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제조혁신을 추진하고, 생산성 혁신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등 중소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오 장관은 "‘현장은 항상 옳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원칙을 가지고 현장의 목소리를 늘 경청하며, 혁신의 마인드와 적극적인 자세, 효과적인 정책으로 함께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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