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중 설 연휴 민생안정대책 발표도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사진/연합뉴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경제 회복세가 민생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총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물가안정과 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11조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부터 과일·채소류 13개 품목에 대한 할인지원을 시작했다. 저온에 취약한 원예시설작물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면세유 유가보조금 70억원을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국가장학금 예산도 500억 늘렸다. 대학에 지원하는 국가장학금 예산도 지난해 3000억원에서 올해 3500억원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설 연휴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할 것을 언급했다. 1월 중에 대책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 차관은 "물가상승률은 상반기 3% 내외의 완만한 둔화 흐름이 예상되는 만큼 2%대로 신속히 하향 안정될 수 있도록 범부처 총력 대응체계를 흔들림 없이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홍해 물류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부는 2월 초 일시적으로 수출입 선적공간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비해 유럽항로의 중소기업 선적공간을 별도로 제공할 예정이다. 컨테이너 임시 보관장소 8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을 추가로 공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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