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금융 355조 등 정책지원

안덕근 산업부 장관
안덕근 산업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이 11일 우리나라 수출의 최대 주력품목인 반도체를 생산하는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을 방문해 업계의 애로를 청취하고 생산라인을 직접 확인했다. 취임 첫 행보로 자동차 수출 현장인 평택항을 찾은 데 이어 반도체 현장을 방문해 올해 수출 활성화를 위한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다.

안 장관은 “지난해 반도체 수출이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업황 불황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플러스로 전환됨에 따라 우리 수출에 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올해는 정보기술(IT) 업황 회복,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등 반도체 업사이클로 진입해 반도체의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올해 수출실적의 향방을 결정짓는 핵심요인으로 반도체를 제시하고, “반도체 클러스터의 조속한 조성, 전문인력 양성, 글로벌 통상환경 대응 등 초격차 유지를 위한 산업경쟁력 강화를 차질없이 추진해 민생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업계는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등 인공지능(AI)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반도체 초격차 유지를 위해 경기도 평택·용인 중심으로 대규모 선제적 투자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반도체를 필두로 수출실적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무역금융 355조원, 수출 마케팅 약 1조원 등 역대급의 수출 지원사업 집행 ▲통상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시장 다변화 ▲수출 역군 육성을 통한 외연 확대 등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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