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홍미은 기자】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도연)는 오는 19일부터 금년 말까지 국민과 과학기술계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국가과학기술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기획단계에서부터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개방형 기획' 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과위는 지금까지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경제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음에도 과학기술정책 수립에 있어서는 일반대중의 참여와 공유가 부족하여 그동안 과학기술계가 소외되고 외면되었던 상황을 반성하고, 기획단계에서부터 국민에게 과학기술이 가야할 길을 물어보고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립한다는 원칙을 정하고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개방형 기획을 추진한다.

정부가 계획을 수립할 때 기획단계에서 국민에게 의견을 물어 수립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에 이번 국과위의 개방형 기획은 큰 의의가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 정부의 주요계획 수립에 있어서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국과위는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이 중장기 발전전략에는 국가차원의 과학기술의 미래 청사진과 과학기술 정책방향, 국가중점과학기술 선정 및 확보전략, 국가연구개발예산 투자방향 제시 등 중·장기적 추진전략(15개년계획)을 담을 계획이다.

함께하는 과학기술 을 실천하는 국과위는 개방형 기획을 위해 중장기 발전전략의 기획단계부터 계획이 완성될 때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반영할 계획이다.

장진규 국과위 과학기술정책국장은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개방형 기획은 미래사회 이슈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과 제안을 보장하여 객관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과학기술이 사회에 직접 기여하고 국민생활 밀착형 과학기술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과학기술정책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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