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 2024년도 이사회·총회. 사진/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 2024년도 이사회·총회. 사진/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22일 '2024년도 이사회·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성과 보고와 안건 심의·산업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은 "거시경제의 영향으로 지난해 상황이 쉽지 않았고 올해 역시 쉽지 않겠지만 단결과 협력으로 이겨내자"며 "회원사 현안을 해결하고 산업 전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번 2024년도 정기 이사회·총회에는 의결권이 있는 회원의 과반수 이상이 출석하며 의결 정족수를 초과해 진행됐다.

안건으로는 2024년도 협회 추진 프로그램과 신규 회원사에 대한 심의·가결이 진행됐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1982년에 설립된 한국유전공학연구조합을 시작으로 ▲바이오 의약(레드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등 융복합기기(융합바이오) ▲바이오 소재·에너지(화이트바이오) ▲농·식품(그린바이오) 등 바이오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국내 대표 산업계 단체다.

현재 640개 회원사를 두고 있으며 약 86%가 혁신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기업의 대정부 정책·R&D 사업 지원 ▲글로벌 진출 지원 ▲국내 대표 바이오 컨벤션 BIX(BIOPLUS-INTERPHEX) 행사 주최 ▲인력 양성 교육 ▲기업 투자유치·컨설팅 지원 ▲회원사 간 친목·네트워킹 지원 등을 진행한다. 

이번 총회에서 협회가 꼽은 성과는 ▲국내 바이오기업 투자유치 295억원 달성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와의 세컨더리 리뷰 기업 16개사 달성 (총 142개 기업 연결) ▲산업현황 분석·브리핑 보고서 연 100건 발간 ▲1066명의 바이오 산업 인력양성 지원 ▲지난해 회원사 41개사 증가 등이다.

총회 성과는 이승규 협회 상임부회장이 발표를 맡아 진행했다.

이 부회장은 투자 시장이 많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협회가 주최한 투자유치 프로그램을 통해 295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았다고 보고했다.

주력사업인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플랫폼 '글로벌 밍글'을 통해 총 142개 기업이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와의 기술수출(L/O)·기술협력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16개 기업은 2차 심의를 받는 성과도 이뤘다.

협회 산하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지난해 산업현황 분석·브리핑 보고서를 약 100건 발간했다. 또한 협회 인력양성 프로그램인 바이오 아카데미를 통해 총 35개의 훈련 과정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총 1066명의 인력 양성을 지원했다.

한편 고한승 협회장(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은 지난 2021년 부임해 지난해 연임됐다. 이사장으로는 대상 임정배 대표이사가 지난해 부임해 현재 2년차다. 회장과 이사장 임기는 동일하게 2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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