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이노텍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5586억원, 영업이익 483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 184.6% 증가한 수치다.

LG이노텍은 “고부가 카메라 모듈, 3D센싱모듈, 반도체용 기판 등 스마트폰 신모델용 부품 공급이 본격화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6조75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주요 고객사 대상 고부가 카메라모듈, 3D센싱모듈 등 신제품 판매가 증가한 결과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32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부품군의 수요 회복 지연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장부품사업의 매출은 38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지난해 기준 전장부품 수주잔고(차량 카메라 제외)가 10조7000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제품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중심의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LG이노텍은 언급했다.

LG이노텍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20조6053억원, 영업이익은 830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7% 감소했다.

박지환 CFO 전무는 “올해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디지털 제조공정 혁신을 통해 품질·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 기반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센싱·통신·조명모듈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 및 FC-BGA와 같은 고부가 반도체기판을 필두로 견고한 사업구조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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