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중국동포 주폭 척결 간담회 개최

김용판 서울경찰청장
【중소기업신문】서울지방경찰청은 20일 중국동포 언론사 및 단체장을 초청해 ‘주폭 등 외국인 폭력 범죄 종합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5월10일 김용판 청장 취임 후 주폭 척결을 위해 종합수사대책을 수립하고 '주폭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왔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용판 서울경찰청장은 “20일 현재 서울에서만 116명을 구속했으며 그 중 중국동포 몇 분도 포함되어 있다”며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선량한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곳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이를 위반하는 자들을 강력히 척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독 대한민국에서는 술이 취한 자들이 공권력을 우습게 본다”며 “경찰이 그동안 스스로 무력하게 보였던 점을 반성하고, 시민들이 경찰을 믿고 든든하고 자부심 있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폭이란 술을 마시고 경찰관이나 이웃에 행패를 부리는 상습 주취 폭력범을 지칭하는 말이다. 경찰은 주폭에 대해 엄중 처벌 방침을 밝히면서 관련 범죄 행위자들이 모두 구속하고 있다.

외국인의 주취상태 범죄는 내국인보다 높은 편(폭력범죄의 주취율 50.7%)으로,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이웃이나 주점 등에서 행패부리는 주폭이 상존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홍미은 기자 hme79@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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