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도네시아대한민국대사관 이상덕 대사 초청 간담회 전경
주인도네시아대한민국대사관 이상덕 대사 초청 간담회 전경

(사)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이하 메인비즈협회)는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달 24~2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24 메인비즈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메인비즈협회는 메인비즈기업의 해외 네트워크 기반 및 진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지난 22일 세계한인무역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던 회원사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인도네시아경영학회와 함께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코트라 자카르타 무역관에서 지역 현안과 경제 동향을 청취하고 인도네시아의 성장 가능성 및 시장 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주인도네시아 이상덕 대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한-인니 경제협력 현황과 앞으로의 인도네시아 발전전망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도 가졌다.

이어 동남아시아 최대 공업단지 조성 도시인 브카시 소재 현대자동차 전기차 생산공장과 부품공장을 견학했다. 또 다국적 기업인 나이키에 연간 3000만 켤레 신발을 생산 및 납품하고 있는 대표적인 한인기업인 글로벌스포츠그룹 KMK 공장 탐방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송창근 회장의 휴먼 터치 매니지먼트에 대한 강의를 직접 들으며 글로벌 성공시대의 기업가정신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6일 글로벌스포츠그룹 KMK 공장을 방문한 포럼 방문단
지난달 26일 글로벌스포츠그룹 KMK 공장을 방문한 포럼 방문단

현재 40여개의 슈퍼마켓 직영점 운영과 인도네시아 전역 5000여개 현지마트에 K-식품을 공급하고 있는 무궁화유통을 방문해 인도네시아 진출에 필요한 정보와 애로사항 등을 듣는 자리도 마련됐다.

김우재 무궁화유통 창업주 회장은 제12~14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을 역임했으며, 2024년 10월 전주에서 개최예정인 제22차 세계한상대회의 대회장으로 위촉된 인물이다. 또 김종헌 무궁화유통 대표(한인회 수석부회장)는 세계한인무역협회(옥타)의 자카르타 지회장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인도네시아 수출 협력 및 지원역할을 도맡고 있다.

메인비즈협회는 인도네시아에서 활동 중인 한인들의 정착을 지원하는 한인회 및 기 진출한 중소기업의 사업활성화 단체인 한인중소기업협의회와 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 수출입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메인비즈기업의 제품수출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한-인도네시아경영학회와 현지 경제단체들과도 비즈니스매칭 등 후속조치를 이어나간다.

석용찬 메인비즈협회장은 “최근 국내시장의 성장 둔화와 치열한 경쟁으로 혁신형 중소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해외 네트워크 다각화, 글로벌화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인도네시아는 중국과 베트남을 대체할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국가로 부상하고 있으며, 미중 무역갈등의 심화로 반사이익을 누릴 대표적인 국가로서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기회의 땅 인도네시아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포럼이 메인비즈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기회와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협회는 이번 행사를 주선한 한·인도네시아경영학회와 함께 메인비즈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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