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2024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녹서(Green Paper) ‘스타트업, 지역의 미래일까?’를 발간했다.

27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녹서 ‘스타트업, 지역의 미래일까?’ 발간 기념 간담회를 엔스페이스(&Space)에서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자체 공무원, 교수, 투자사 대표 등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 17인이 참석했다.

논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박정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이사는 “이 녹서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아카이빙하려는 목적이 크다”고 녹서의 배경을 밝혔다. 녹서 편집에 참여한 김판건 미래과학기술지주 대표도 “백서(白書·White Paper)가 실행한 결과를 적은 책이라면, 녹서는 질문을 찾기 위한 책”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류인선 임팩트스퀘어 실장은 “녹서 내용 중 지역의 구심력과 원심력을 설명한 부분이 인상깊었다”며 “녹서를 통해 건강한 생태계 관점에서 현실적인 이야기가 나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전했다. 윤상필 경상국립대학교 교수는 “녹서를 보며 우리가 말하는 생태계의 정의란 무엇일지 생각해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지역의 미래일까?’는 근본적인 질문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 관점에서 지역을 고민하고 사회 구성원과 함께 열린 토론을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녹서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지난해 9월 출범한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네트워크’ 전문가 6인과 4회에 걸쳐 진행한 정기모임에서 논의한 내용을 정리한 결과다. 녹서란 정책적 결정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이해관계자 간 의견 수렴 및 토론의 과정을 담은 문서다. 특정 사안이나 주제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정리한 보고서인 백서와는 차이가 있다.

이번 녹서는 ‘스타트업, 지역의 미래일까’라는 중심질문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심질문을 던지기에 앞서 지역과 스타트업의 범위를 재정의하는 논의를 담았다. 이어 ▲우리가 그리는 지역의 미래 ▲지역의 미래를 만드는 변화의 주체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의 새로운 기준 ▲지역에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방법과 같은 세부 주제로 하위 질문을 도출했다.

앞으로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녹서 내용에 대한 지역 구성원의 의견을 듣기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녹서 ‘스타트업, 지역의 미래일까?’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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