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챗봇 '챗GPT'. 사진/연합뉴스
오픈AI의 챗봇 '챗GPT'. 사진/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엔비디아·인텔·오픈AI·구글플레이 등 11개 글로벌 대기업과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할 스타트업들을 모은다.

중기부는 오는 29일부터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는 AI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인텔과 오픈AI가 새로 합류해 글로벌기업 11개사가 참여하며, 지원 규모도 지난해보다 35개사 많은 총 305개사를 지원한다.

2019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정부와 글로벌 기업이 협업해 우리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시장으로의 진입 기회를 마련하는 민관협력 글로벌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중기부는 지난해 구글플레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다쏘시스템, 앤시스코리아, 지멘스,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 오라클, IBM 등 글로벌기업 9개사와 힘을 합쳐 창업기업을 지원했다.

이번 모집 공고는 ▲창구 프로그램(구글플레이 협업) ▲엔업 프로그램(엔비디아 협업) ▲마중 프로그램(MS 협업) ▲다온다 프로그램(다쏘시스템 협업) ▲ASK 프로그램(앤시스코리아 협업) ▲지중해 프로그램(지멘스 협업) ▲정글 프로그램(AWS 협업) ▲미라클 프로그램(오라클 협업) ▲IBM 협업 프로그램 ▲인텔 협업 프로그램 총 10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자료/중기부
자료/중기부

오픈AI 협업 프로그램의 경우 지난해 말에 별도로 모집을 진행한 ‘K-Startup & OpenAI Matching Day’를 통해 이미 참여 기업을 선정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번 모집공고에서는 오픈AI 협업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총 295개 창업기업을 모집한다.

선발된 창업기업은 공통적으로 중기부의 사업화 자금(최대 2억원) 및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되며, 이와 함께 각 글로벌 기업의 전문 서비스, 교육, 컨설팅, 판로개척 등으로 구성된 성장 지원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창업대국 도약을 위해 유망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이 보유한 전문 분야 서비스와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 스타트업들이 한 단계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진수웅 신임 글로벌창업팀장 또한 “글로벌 기업 협업 사업은 다년간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중기부의 대표 창업기업 글로벌화 지원사업”이라며 “올해 AI 분야 글로벌기업 2개사가 추가로 합류한 만큼 국내 신산업 분야 창업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하며, 프로그램들을 내실있게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은 사업 공고일에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해 오는 29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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