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분할 소각…이달 20일 1200여 억원 규모부

금호석유화학 본사 전경
금호석유화학 본사 전경

금호석유화학이 이사회를 열고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소각과 함께 소각을 위한 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6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먼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회사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의 50%에 해당하는 보통주 262만4417주를 2024 사업연도부터 2026 사업연도까지 3개년간 분할 소각한다.

이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87만5000주를 3월 20일에 소각할 예정이다. 3월 5일 종가 기준으로 1291억원 규모다.

더불어 금호석유화학은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자기주식 취득 결정도 함께 발표했다. 회사는 별도 당기순이익의 16.5%에 해당하는 총 500억원 규모의 소각 목적 자기주식을 6개월 간 취득할 계획이다. 매입이 완료되면 이사회를 통한 세부적인 결의와 공시를 거쳐 전량 이익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앞서 2021년말에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별도 당기순이익의 5~10%의 자기주식 취득과 소각 계획을 5%p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금석유화학은 "석유화학 시황 침체에도 금호석유화학은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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