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 “주민총회 투표로 능력있는 예비신탁사 결정”

용산구 삼각맨션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
용산구 삼각맨션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

서울 용산구 삼각맨션 정비사업추진위원회(가칭)는 지난 2월26일 우선협상대상자(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공개경쟁입찰 결과 ㈜무궁화신탁이 선정되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개경쟁입찰은 최근 국토교통부부에서 우선협상대상자(사업시행자) 선정과 관련해 공개 모집 및 주민 과반수의 동의 확보 등 법제화를 계획 중인 상황에 발맞춰서 진행됐다.

이현진 정비사업추진위원장은 "일부 주민의 불공정한 행위를 근절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했다"며 "앞으로 주민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예비신탁사를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진위는 삼각맨션 재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오랜 기간 해결되지 않은 한전 부지의 구역 정형화 문제 해결이 필요하단 입장이다. 이에 따라 추진위는 이런 핵심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신탁사 선정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추진위는 이달 말 신탁사 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이후 주민총회를 개최해 투표를 통해 예비신탁사를 선정한다.

또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추진위원장 및 위원 후보를 주민들에게 추천받아 투표를 통해 선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개경쟁입찰과 향후 예정된 주민총회를 두고 재개발 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노력이란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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