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LG디스플레이가 1조3000억원 규모로 추진 중인 유상증자가 주주배정 공모에서 완판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6~7일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 결과 청약률 104.91%를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번 청약 모집 주식 수는 1억4218만4300주이며 청약 주식은 초과 청약 1597만4929주를 포함한 1억4916만6889주로 집계됐다.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는 각각 2843만6860주, 1억475만5100주를 청약했다.

실권주와 단수주는 4만9757주이며 일반 공모 청약은 오는 11~12일 진행될 예정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6일이다.

LG디스플레이가 유상증자로 조달할 자금 규모는 총 1조2924억원으로 이를 통해 선제적으로 재원을 확보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 전 영역에서 경쟁력과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IT·모바일·차량용 등 중소형 OLED 사업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 자금, OLED 전 사업 분야에서의 생산·운영 안정화를 위한 운영자금, 재무 안정성 강화를 위한 채무상환에 활용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대형 OLED 출하량을 지난해 대비 20% 확대하고 대형·초대형 OLED TV 중심으로 프리미엄 TV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수익성을 개선한다. 중소형 OLED 부문에서는 수주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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