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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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거래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강남 등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거래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을 선도하고 있는 송파구 잠실 일대 주요 아파트 단지들의 실거래가가 1억∼2억원 가량 상승했다.

잠실 리센츠 전용 84㎡의 경우 지난해 말 거래 부진으로 올해 초 21억∼22억원대까지 내려왔다가, 현재 23억∼24억원대를 다시 회복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24일과 26일에 이 주택형 20층과 7층이 각각 24억1000만원, 23억원에 거래됐다.

잠실 엘스 전용 84.8㎡도 연초 22억원대에서 지난달 말에는 23억500만원, 이달 초에는 23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또한 반포래미안퍼스티지 전용 59.89㎡는 26억4000만원에 팔리며 연초보다 6000만원 오른 가격에 팔렸고,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98㎡는 작년 말보다 1억원 비싼 40억원에 거래됐다.

강북에서도 실거래가 상승 단지들이 등장하고 있다.

마포구 아현동 래미안푸르지오는 전용 59㎡의 경우 작년 말보다 1억원가량 오른 14억원 선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노원구 상계동 보람아파트 전용 79.25㎡는 지난달 6억7500만원에 거래돼 작년 하반기와 올해 초보다 실거래가가 3000만원 이상 올랐다.

서울 아파트 1월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2542건을 기록해 작년 12월(1824건)보다 40%가량 증가했다. 2월 거래량은 3월 현재 1730건이 신고돼 1월과 비슷하거나 다소 많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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