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투자 보강 방안·사회이동성 제고 위한 대책 마련해 곧 발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최근 고용동향 등 경제 지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최근 고용동향 등 경제 지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3월이라서 봄인 게 아니라 따뜻해져야 봄인 것처럼 지표상 회복 흐름과 달리 체감경기는 여전히 온기 확산이 더딘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경제는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건설투자는 지난해 말부터 수주 부진의 영향이 가시화하고 있고 노동시장 이중구조 등의 영향으로 취업준비 청년과 중소기업 근로자를 중심으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출과 내수가 균형 잡힌 회복으로 갈 수 있도록 민생 회복과 경제역동성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지역투자 활성화와 공공부문 선도 등으로 건설투자를 보강하기 위한 방안을 곧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사회이동성 제고를 위한 대책도 다음 달까지 마련해 체감 가능한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청년친화 서비스 발전방안 ▲신산업 규제혁신 방안 ▲해외 온라인플랫폼 소비자 보호대책 ▲디지털분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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