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는 오세희 전 회장이 총선에 출마하자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 정치적 중립을 선언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14일 관련 단체에 따르면 소공연은 최근 긴급 임시이사회를 열고 오는 8월까지 수석부회장의 회장 직무대행 체제 전환을 결정했다는 성명문을 전날 발표했다.

이는 오세희 전 회장이 지난 6일 사임서를 제출하고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총선 비례대표 출마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오 전 회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한 20명에 포함된 바 있으며, 기존 임기는 오는 8월 말까지였다.

소공연은 성명문을 통해 "소공연은 본회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모든 행위를 거부하며 본회 정관에 따라 공직선거에서 절대적인 정치적 중립을 지킬 것을 선언한다"고 강조다.

또 "지역연합회장이 국회의원 선거에 예비후보 등록이나 본선에 입후보하는 등의 경우 임원직을 '즉시 사임'하도록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라며 "엄격한 정치적 중립 규정을 본회의 임원진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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