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 아파트 공사 현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한 아파트 공사 현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분양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지난달 서울의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3700만원을 돌파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5일 발표한 지난 2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1145만7000원으로, 3.3㎡로 환산하면 3787만4000원이다. 지난해 2월 말과 비교해 24.18%나 오른 금액이다.

3.3㎡당 분양가를 면적별로 보면 60㎡ 이하 아파트는 3762만6000원, 60㎡ 초과 85㎡ 이하는 3489만6000원, 85㎡ 초과 102㎡ 이하는 4123만6000원, 102㎡ 초과는 4548만8000원이었다.

수도권의 평균 분양가는 ㎡당 775만7천원(3.3㎡당 2564만300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0.02% 올랐다.

전국의 평균 분양가는 ㎡당 536만6000원(3.3㎡당 1773만9000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3.50% 상승했다.

HUG의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일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를 의미한다.

한편 지난달 전국의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1만9272가구로 작년 같은 달(6717가구)에 비해 187% 늘었다. 수도권 신규 분양은 총 8821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5253가구, 기타 지방은 5198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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