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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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위원들이 올해 3회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한 데 안도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1.37포인트(1.03%) 오른 3만9512.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6.11포인트(0.89%) 상승한 5224.6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2.62포인트(1.25%) 오른 1만6369.41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500지수도 5200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3회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연초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으로 연준이 점도표에서 연내 금리 인하 전망치를 3회에서 2회로 낮출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

연준은 올해 말 금리 전망치를 유지하면서도, 내년과 내후년 금리 전망치는 상향해 더 느린 속도로 금리가 내려갈 것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적절할 경우 현재의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더 오래 유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해 인하 속도가 더뎌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정책 성명에 거의 변화를 주지 않았으며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목표 범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는 표현도 유지했다.

국채금리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1bp가량 떨어진 4.28%를 기록했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7bp가량 밀린 4.62%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지수는 전날보다 0.6% 하락한 103.420 근방에서 거래됐다.

연준이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3% 수준으로 높아졌다.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스토리에 변화가 없다고 밝히면서 6월 인하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종목별로 인텔의 주가는 백악관이 반도체 보조금 최대 195억달러를 지원한다는 소식에 0.4% 올랐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1% 상승했다. 씨티는 이날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820달러에서 1030달러로 상향했다.

치폴레의 주가는 50대1 주식분할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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