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후 이사회 의결 거쳐 정식 선임…철강생산본부장·포스코 사장 등 '철강통'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홀딩스

장인화 대표이사 회장이 포스코그룹 회장으로 무난히 선임되며 새시대를 알렸다.

2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의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장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장 회장은 주총 직후 열리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식으로 포스코홀딩스 회장으로 선임된다.

앞서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를 비롯해 최대주주인 국민연금도 장 회장 선임 안건에 찬성을 권고하면서 순조로운 안건 통과가 예상됐었다.

장 후보는 서울대 조선공학과 학부를 졸업한 후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해양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입사했다.

이어 기술투자본부장과 철강생산본부장 등을 거친 후 지난 2018년 포스코 사장을 맡아 인공지능(AI) 신기술을 이용한 제철소 스마트 팩토리 체계를 구축하고, 배터리 양·음극재 사업을 재편해 그룹 신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장 후보는 이사회 후 이날 오후 포항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한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