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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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이틀째 역대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9.24포인트(0.68%) 오른 3만9781.3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91포인트(0.32%) 상승한 5241.5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43포인트(0.20%) 오른 1만6401.84로 마감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3대 지수는 이날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3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3회 인하 전망을 유지한 점이 시장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그동안 시장 참가자들은 연초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 점을 우려하며 연준 성명이나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매파적으로 나올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금리선물 시장에서 연준의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70%대로 크게 높아졌다.

미국의 경제 지표도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왔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9로 잠정 집계돼 전달의 53.5에서 상승했다. 이는 22개월 만에 최고치이다. 다만 서비스업 PMI는 51.7로 잠정 집계돼 전달의 52.3보다 하락했다. 

이날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2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1% 오른 102.8을 기록해 2년 만에 처음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0.4% 하락보다 개선된 것이다.

미국의 2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보다 9.5% 급증한 연율 438만채를 기록해 시장이 예상한 1.3% 감소와 달리 증가했다.

전날 상장한 반도체 설계기업 아스테라 랩스가 거래 첫날에 70% 이상 폭등한 데 이어 이날 상장한 소셜미디어 업체 레딧이 48% 급등하면서 IPO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레딧의 주가는 이날 장중 최고 70% 가까이 올랐다.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예상과 달리 분기 순익을 달성하고, 매출도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14% 올랐다.

엔비디아도 1% 상승하고 ASML홀딩이 2% 올랐다. 반에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는 2% 뛰었다.

애플의 주가는 미국 법무부가 애플에 대해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에 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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