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42.1원 마감…전 거래일 대비 3.7원↑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0.99포인트(0.40%) 하락한 2737.57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0.99포인트(0.40%) 하락한 2737.57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코스피가 25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밀려 2730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99포인트(0.40%) 하락한 2737.57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03포인트(0.29%) 오른 2756.59로 출발해 2763.63까지 올라섰으나 상승 폭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 이후 약보합권에서 머물다가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9억원, 289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개인은 홀로 329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분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342.1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은 전장 종가보다 5.4원 오른 1343.8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주 말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각각 0.77%, 0.14% 하락했다. 연이틀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부담감이 반영된 탓으로 풀이된다.

다만 엔비디아(3.1%), 알파벳(2.0%) 등이 상승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6% 올라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금융, 자동차, 반도체 등 지수 상승을 견인했던 주요 업종에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 후 성장주로 자금을 이동시켰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89%), 현대차(-1.64%), 기아(-1.24%), 네이버(-0.48%), 삼성물산(-0.94%), KB금융(-3.87%)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12%), LG에너지솔루션(0.24%), 셀트리온(0.37%), 포스코홀딩스(1.05%), 삼성SDI(2.86%), LG화학(2.45%) 등은 상승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신한지주는 보합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06%), 전기가스업(-1.66%), 건설업(-1.53%), 섬유·의복(-1.37%), 금융업(-1.18%), 운수장비(-1.16%), 운수창고(-0.95%), 통신업(-0.81%) 등이 떨어졌으나 철강·금속(0.81%), 의약품(0.71%), 음식료품(0.65%), 화학(0.62%)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1포인트(1.07%) 오른 913.69에 장을 끝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47포인트(0.27%) 오른 906.45로 출발해 상승 폭을 크게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78억원, 1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98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5.05%), 에코프로(2.23%), HLB(6.26%), 알테오젠(4.66%), 셀트리온제약(0.87%), HPSP(2.66%)가 상승했으며 엔켐(-1.31%), 리노공업(-1.21%), 레인보우로보틱스(-2.30%), 신성델타테크(-1.29%)는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7804억원, 9조1511억원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