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 사진/연합뉴스
이동통신 3사. 사진/연합뉴스

지난 1월 KT에 이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요금제 최저 구간을 3만원대로 낮춘 5G 요금제를 오는 28일부터 출시한다.

여기에 SKT는 업계 최초로 2만원대의 온라인 전용 5G 요금제를 함께 선보인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T는 월 3만9000원에 6GB를 제공하는 ‘컴팩트’와 월 4만5000원에 8GB를 제공하는 ‘컴팩트플러스’ 등 요금제 2종을 새롭게 공개한다. 해당 요금제 이용 고객은 데이터를 다 사용한 후에도 최대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또한, SKT는 기존 중저가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도 확대한다. ‘베이직(월 4만9000원)’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8GB에서 11GB로, ‘슬림(월 5만5000원)‘ 요금제의 제공량을 11GB에서 15GB로 늘린다. ‘베이직’, ‘슬림’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 확대는 다음달 1일부터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아울러, SKT는 고객이 필요에 따라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도록 데이터 충전 서비스도 제공한다. ‘컴팩트’, ‘컴팩트플러스’, ‘베이직’, ‘슬림’ 요금제 이용 고객은 요금제별로 월 3000원에 1~4GB의 추가 데이터를 1회에 한해 충전해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월 요금 3만7000원에 데이터 5GB가 기본 제공되는 ‘5G 미니’를 출시했다. 소진 시 최대 400kbps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5G 저가요금제 이용 고객에게도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다음달 1일부터 기존 4만원대 요금제인 ‘5G 슬림+(월 4만7000천원)’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9GB로 확대한다. 기존 5만원대 요금제인 ‘5G 라이트+(월 5만5000원)’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도 14GB로 함께 늘어난다.

뿐만 아니라 5만원대 요금구간에서 고객의 선택권을 늘리기 위해 ‘5G 베이직+’를 출시한다. ‘5G 베이직+’는 월 5만9000원에 24GB의 데이터가 기본 제공되며 소진 시 최대 1Mbps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월 4만2000원에 데이터 24GB를 제공하는 ‘5G 다이렉트 42’와 월 3만원에 데이터 5GB를 제공하는 ‘5G 다이렉트 30’도 함께 출시했다.

같은날 SKT는 업계 최초 2만 원대 온라인 요금제인 ‘다이렉트 5G 27(월 2만7000원, 6GB)’과 ‘다이렉트 5G 31(월 3만1000원, 8GB)’ 등 온라인 전용 요금제 2종도 출시한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는 약정 없이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해지나 변경이 자유롭고 결합상품 가입을 통해 추가로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SKT와 LG유플러스는 OTT 이용 부담 완화를 위해 OTT 할인 혜택도 준다. SKT는 ‘Wavve 앤 데이터(월 9900원)’ 부가 서비스의 2000원 할인 혜택를 다음달 1일부터 제공한다. 컴팩트(월 3만9000원)부터 5GX 레귤러플러스(월 7만9000원), 0청년 37(월 3만7000원)~0청년 79(월 7만 9000원) 요금제 가입자는 해당 부가 서비스 이용 시 할인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구독플랫폼 ‘유독’을 통해 5G 요금제 전 구간에 디즈니플러스(월 9900원 상품)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기존 OTT 할인 혜택이 5G 특정요금제에 국한돼 있었으나 이번에는 5G 전 구간대에 최대 8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도록 확대했다.

월 7만5000원 이상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는 기본 40% 할인과 멤버십 VIP 콕 추가 할인을 더해 약 8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월 6만1000원 이상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는 40%, 월 5만5000원 이상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는 30%, 그 외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는 10%의 할인을 제공한다. 다만, 청소년·키즈 등 만 19세 미만 고객에게는 할인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번 할인 혜택은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5G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고객의 다양한 니즈와 이용 패턴을 반영한 5G 요금제를 출시하고 있다”며 “SKT는 앞으로도 고객의 눈높이와 실질적인 혜택을 고려한 합리적인 5G 요금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원 LG유플러스 MX·디지털혁신그룹장 전무는 “세계 최초 LTE 전국망 구축, 5G 세계 최초 상용화 등 품질경쟁은 물론 LTE·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가장 먼저 출시하는 등 서비스경쟁을 이끌어왔다”며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미래 통신시장에서도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