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48.7원 마감…전일 대비 9.2원↑
美 '매그니피센트7' 중심 뉴욕증시 하락에 흔들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98포인트(0.07%) 하락한 2755.11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98포인트(0.07%) 하락한 2755.11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코스피가 27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도 약보합에 그치며 전날과 같은 2750대에 머물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8포인트(0.07%) 하락한 2755.11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09포인트(0.44%) 내린 2745.00으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움직임을 가져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349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08억원, 139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분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2원 오른 1348.7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은 전장 종가보다 4.3원 오른 1343.8원에 장을 시작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0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28%), 나스닥지수(-0.42%) 등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들 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장 막판 대형주 위주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 반전했다.

특히 엔비디아가 2%대 하락하는 등 '매그니피센트 7(애플, 아마존닷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 테슬라, 엔비디아)' 중 5개 기업이 하락 마감했다.

마이크론(1.4%)을 제외한 대부분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81% 하락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12%), 기아(-0.70%), 셀트리온(-1.18%), 포스코홀딩스(-0.23%), LG화학(-1.11%), 삼성물산(-1.50%), KB금융(-3.90%)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2.60%), LG에너지솔루션(0.74%), 삼성바이오로직스(0.97%), 현대차(1.46%), 삼성SDI(1.59%), 네이버(0.21%)는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2.42%), 종이·목재(-1.21%), 유통업(-0.84%), 의약품(-0.31%) 등이 떨어졌으며 의료정밀(2.33%), 기계(1.77%), 운수창고(0.81%), 서비스업(0.78%), 전기·전자(0.56%)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4포인트(0.53%) 떨엊인 911.25에 장을 끝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76포인트(0.19%) 내린 914.33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261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86억원, 255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1.71%), HLB(-9.27%), 알테오젠(-10.89%), HPSP(-0.77%), 셀트리온제약(-5.86%), 레인보우로보틱스(-2.31%)가 하락했으며 에코프로(4.50%), 엔켐(6.82%), 리노공업(4.29%), 삼천당제약(0.14%)은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3000억원, 12조1441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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