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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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기 CJ 대표가 “올해 수익성 극대화, 재무구조 개선, 글로벌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8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제7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고금리 영향으로 서비스업은 둔화하고 제조업은 침체를 겪었다”면서 “CJ그룹 역시 일부 사업에서의 성장도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보면 아쉬운 성과를 보였다”고 지난해 경영 실적을 평가했다.

CJ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1조35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조391억원으로 5.3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5247억원으로 23.6% 줄었다.

이에 올해 CJ의 최우선 목표는 수익성 회복이다. 동시에 중장기계획으로 그룹의 퀀텀 점프 플랜을 수립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지속 가능한 성과를 달성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올해 고물가와 고금리에 따른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급격한 정책전환에 따른 정치·외교적 혼란이 예상된다”면서 “국내 경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경기의 회복세가 예상되지만 국내 소비 부진이 계속되면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경영 환경을 진단했다.

CJ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손경식 대표이사 회장, 김홍기 CJ대표이사, 임경묵 CJ미래경영연구원 원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과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 안건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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