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멕시코 구동모터코아 1공장 준공 이어 올해 2공장 착공도 검토
호주와·미국 등지에 영농합작기업 설립 추진…인니에 팜유 정제공장 착공

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본사.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종합상사에서 글로벌친환경종합회사로 진화하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해 키워드를 ‘글로벌 확장의 해’로 삼고 또 한번 진화에 나선다.

종합상사에서 글로벌친환경종합회사로 진화하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해 키워드를 ‘글로벌 확장의 해’로 삼고 또 한번 진화에 나선다.

28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해 포스코에너지를 성공적으로 합병하며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의 대전환에 박차를 가했다. 합병 원년 기업가치(시총)은 3배로 퀀텀점프 했으며, 사상 첫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에 그치지 않고 회사의 강점인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바탕으로 생산자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파트너십을 통한 밸류체인을 구축해 성장의 그림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지난해 10월 멕시코 구동모터코아 1공장 준공에 이어 올해 상반기 제2공장 착공을 검토하고 있다. 멕시코 공장을 통한 북미 거점 확보에 이어 폴란드에도 신규 공장부지 검토와 투자심의를 진행하는 등 유럽 시장 거점 확보도 계획하고 있다. 

량사업 부문에서는 조달과 가공, 영농 분야로의 자산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원곡 확보 포트폴리오 구축을 추진한다.

호주와 미국 등지에 영농합작기업 설립을 추진해 북ㆍ남반구에 균형적인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원곡 확보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GS칼텍스와 공동투자한 인도네시아 ARC(AGPA Refinery Complex) 법인을 통해 상반기 내 칼리만탄티무르州 발릭파판 산업단지 30만m2 부지에 팜유 정제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에너지사업의 경우 그룹 제3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상류 E&P(Exploration & Production) 가스전부터 하류 발전사업에 이르는 전 밸류체인을 순차적으로 완성해 국가 에너지 안보의 수호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를 위해 LNG터미널 인프라를 적기에 증설하고 터미널 전용선을 기반으로 연계산업을 확장에 노력하고 있다. 발전사업에 있어서는 수소혼소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2030년 가스전 매장량 2.5TCF, LNG 트레이딩 물량 1200만톤, LNG 터미널 용량 총 314만 kl, 발전용량 6.7GW 확보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해외 선진기업들과 협업해 2030년에는 해상풍력 사업권을 2GW 이상 확보하고 2021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7% 감축하는 등 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CCS(탄소 포집ㆍ저장) 분야도 진출하고 있다. 

식량분야는 친환경 영농기반의 ‘세계 10위권 Major 기업’을 목표로 북미와 호주 등 원곡 확보가 가능한 자산에 우선 투자하고 우크라이나에 투자하고 있는 유일한 한국기업으로서 전후 재건사업 참여를 통해 식량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팜 사업을 위한 밸류체인을 지속 확장하고 친환경 산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천연소재 기반의 바이오 플라스틱, 바이오매스, 바이오디젤 등 친환경 미래 사업을 끊임없이 개척하고 있다.

미래를 위한 자원 확보에도 진심을 다하고 있다. 2차전지소재 사업에서 리튬, 흑연 등 원료조달 창구 역할을 강화하고 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연관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캐나다계 광업회사 넥스트소스社와 마다가스카르에 위치한 몰로(Molo) 흑연광산 공동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호주 블랙록마이닝社의 탄자니아 마헨지 광산 투자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이차전지 소재 공급사로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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