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는 곽달원 HK이노엔 대표. 사진/HK이노엔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는 곽달원 HK이노엔 대표. 사진/HK이노엔

HK이노엔은 28일 HK이노엔 본사에서 제 10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날 주주총회에서는 ▲이사·감사위원 선임 ▲재무제표 승인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임직원 모두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한 결과 케이캡은 현재까지 한국을 포함해 8개 국가에 출시됐고 수액제는 신공장 가동률을 더욱 확대해 두 자릿수대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숙취해소제 컨디션과 제로칼로리 음료 티로그도 시장에서 흥행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 강화를 위해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립하는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한국ESG기준원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곽 대표는 대표 품목인 '케이캡'이 새로운 파트너사를 만난 점을 언급하며 글로벌 성과를 더욱 가시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수액제 신공장 가동률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컨디션의 명성을 이을 독보적인 음료 브랜드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쟁력 높은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매출 1조원·영업이익 1000억원 시대를 준비하겠다는 목표도 공개했다. 

HK이노엔은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실적도 보고했다. HK이노엔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289억원·영업이익 6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백신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케이캡과 수액제 등 주력 품목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5% 증가했다. 제10기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배당금은 1주당 350원을 현금배당한다.

HK이노엔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곽달원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손여원 사외이사와 윤상현 기타 비상무이사를 재선임하는 의안을 처리했다.

또한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자본 준비금 5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도 처리했다. 회사는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할 수 있고 향후 해당 재원으로 배당하는 경우 주주는 배당소득 대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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