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PH20의 변이체인 'ALT-B4'와 다양한 의약품과의 혼합제형에 대한 국내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항체의약품과 저분자 화합물·압타머·RNAi 등의 혼합제형을 포괄한다. 

이번 특허는 현존하는 혹은 유력한 치료제 후보 물질인 항체를 포함해 다양한 종류의 의약품이 청구하는 플랫폼 기술에 대한 것이다. 현재  5개 국가에 등록됐으며 다른 주요 국가들에도 심의를 걸쳐 등록을 준비 중이다.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은 알테오젠이 독자 개발한 기술로 정맥주사(IV)제형 의약품을 피하주사(SC)제형으로 변경하는 기술이다. 현재 MSD와 인타스·산도스 등 4개사에 기술수출 됐다. 두 개 제품은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이 진행 중이다. 

알테오젠은 특허 전략을 갖추고 플랫폼 기술 적용 품목의 임상성공과 상업화를 통해 기술의 우수성을 증명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기술수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항체치료제 개발사와 원활한 협업을 하기 위해 독점권을 보장할 수 있는 특허를 미리 취득해 안정적인 지적재산권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이라며 "SC제형 ADC 치료제 등 플랫폼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해외에서는 세포치료제의 SC제형 개발 등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플랫폼이 적용될 수 있는 분야를 넓히겠다는 목표다. 

한편 알테오젠은 지속형 바이오베터를 위한 플랫폼과 항체·약물접합체 플랫폼·IV제형의 SC제형 전환을 위한 플랫폼 등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