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스뱅크
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가 2023년 3분기 첫 흑자 전환에 이어 4분기에는 흑자 규모를 더 키우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토스뱅크는 2024년을 연간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삼는 한편 건전한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출범 때부터 고객과 약속한 '혁신과 포용'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것에 더욱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29일 경영공시를 통해 지난해 순손실 규모가 전년(-2644억원)보다 93.4% 축소된 1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3분기(86억원) 처음으로 흑자 전환한 데 이어 4분기에도 12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순이자이익은 5548억원으로 전년(2174억원)보다 155% 급증했다. 순이자마진(NIM)도 2.18%로 전년(0.79%)보다 1.39%포인트 뛰었다.

지난해 말 여신 잔액은 12조4000억원, 수신 잔액은 2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전년 말보다 3조4000억원, 3조8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다만 고금리로 건전성 지표가 악화하면서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늘었다.

지난해 말 연체율은 1.32%로 전년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총 3232억원으로 전년(1860억원)의 1.7배 수준이었다.

토스뱅크의 고객 수는 지난해 말 기준 888만명으로 집계돼 전년 말(540만명)보다 348만명 늘었다. 이달 기준 가입자 수는 983만명으로 상반기 내 천만 고객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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