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서비스 중단 'NO'" vs 소니 "저작권 침해"

[중소기업신문=이수정 기자] CJ E&M 넷마블이 표절 논란에 휘말린 '다함께 차차차'에 대해 "서비스 중단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다함께 차차차'가 특정게임과 일부 유사하게 보인다는 주장이 있긴 하지만 화면구성, 게임방식 등에서 다른 게임"이라고 표절시비를 일축했다. 넷마블측은 소니측에서 법적소송을 제기하면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14일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는 '다함께 차차차' 서비스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넷마블에 보냈다. 소니코리아는 내용증명에서 “다함께 차차차가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 게임 '스트레스팍! 레이싱'에 포함된 자동차 경주 게임과 표현과 시스템이 유사하다”며 서비스를 중단을 요구했다. 또, 법적 대응도 검토 중에 있다며 넷마블측을 압박했다.

넷마블측이 서비스 중단은 없다는 기존입장을 재차 강조하면서 법정소송으로 비화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소니코리아는 넷마블의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받은 뒤 법적 대응을 포함한 세부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표절시비가 인 다함께 차차차는 지난달 31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된 이후 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애니팡’과 ‘드래곤플라이트’에 이어 국민게임 바통을 이어받은 게임이다. 넷마블은 다함께 차차차를 통해 하루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니의 '스트레스팍! 레이싱'은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용 콘솔 게임으로 2010년 12월에 발매 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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