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서울시가 서울의 우수한 연구자원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고 이 성과를 시민이 활용해 지역사회가 변화와 발전을 체감할 수 있는 '서울형 R&D'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서울형 R&D 지원사업'은 ▴미래 성장동력 창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육성 ▴시민행복 증진을 목표로 2013년 한해 동안 총 183억원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서울형 R&D사업은 2005년부터 서울소재 대학, 연구소, 기업의 공동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지역 R&D 대표모델이다.

이 사업은 전략산업분야 융복합 기술개발 및 글로벌 공동 R&D 활성화를 지원하는 ▴미래성장동력 창출분야, 서울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육성분야, 지역사회문제 발굴과 해결지원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는 ▴시민행복증진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대표 세부사업으로는 IT·BT 등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융·복합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서울전략산업 지원사업(85억 2천만원)', 지역 중소기업의 시장진입을 돕기 위한 '중소기업 제품 상용화 지원사업(21억원)', 대학·기업 등이 보유한 특허의 사업화 및 상품화를 지원하는 '특허기술상품화 기술개발 지원사업(16억원)' 등이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특화산업지구의 경쟁력을 높이는 '지역특화산업 고도화 지원사업'과 복지·환경과 같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사회 사회기술 지원사업'을 지원하는 지역 밀착형 R&D를 정규사업으로 추진해 현장감있는 수요발굴과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기업의 의견도 적극 수렴해 반영할 계획이다.

'지역특화산업 고도화지원사업'은 인쇄·출판, 의류패션, 귀금속, 수제화, 한방 바이오 등 특화산업 고도화와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것으로, 분야별 네트워크 형성으로 지역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특화업종별 공유기술 개발, 기술애로 해결·사업화 등을 목표로 한다.

'지역사회기술 지원사업'은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서비스와 제품 연구개발과 보급을 하는 중소기업·대학, 지역사회 단체 컨소시엄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결과물을 현장에 적용해 시민편익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두 사업은 지난해 시범실시를 했는데 ▴청각장애인을 위한 지하철 안내방송 디지털 신호화 ▴음식물쓰레기 수거차량 냄새 감소 기술개발 ▴성수동 수제화의 IT기술 접목 등의 과제를 수행했다.

또 즉시 사업화가 가능하며 시민이 직접 수요자가 되는 장류·막걸리 등 전통식품, 한옥·한지 등 전통기술과 양봉, 유통 등 도시농업 등의 분야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이전기술 사업화 지원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과제당 2억씩, 5개 업체를 선정·지원하며 서울시민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타지역, 타연구기관의 우수기술을 적극 발굴·지원한다.

서울시는 '서울형 R&D 지원'이 본격화되면, 지역특성 맞춤형 R&D기획부터 기업과 시민이 체감하는 R&D 성과창출, R&D지원과 기업성장 지원을 결합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역 R&D의 새로운 역할을 정립하고 성공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이 서울형 R&D지원사업의 추진방향과 사업별 지원내용, 추진일정 등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20일 10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 4층 강당에서 실시한다. 2차 설명회는 27일 성수 IT센터에서, 3차는 4월 2일(화) G-밸리에서 연차적으로 개최한다.

사업설명회에는 서울형 R&D 지원사업에 관심이 있거나 참여를 원하는 서울소재 대학 및 연구기관 연구자, 기업인, 일반시민 모두 참석이 가능하다.

상세 사업설명회 일정 및 세부 사업별 공고는 사업 전담기관인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서울기술혁신센터(http://seoul.rnbd.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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