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차세대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인 전시컨벤션산업의 육성을 위해 내년부터 2011년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건립비로 1,200억원을 출자하는 등 지원을 본격화 하기로 하고 우선 2009년 본예산에 145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전시컨벤션산업 지원은 글로벌 수준의 전시장 건립 및 Top 브랜드 전시회 육성을 통한 경제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지식경제부) 정책과도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전시산업발전법」의 시행(2008. 9. 22부터)과 더불어 더욱 탄력을 받아 추진될 전망이다.

지원사업의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단연 KINTEX 제2전시장 건립비 출자가 눈에 띈다. 제2전시장은 지경부(KOTRA), 경기도, 고양시가 공동으로 총 3,591억원을 투입해 일산서구 대화동 부지 74만3천 여㎡에 건축연면적 17만8천㎡(전시면적 5만4천㎡) 규모로 2011년 건립 완공될 예정이다.

제2전시장이 완공되면 1전시장을 포함한 전체 전시면적이 10만㎡를 넘게 돼 현재 아시아 지역 국제전시장 규모 순위 21위에서 중국의 광주(19만㎡), 상해(12만6천㎡), 선전(12만㎡) 전시장에 이어 4위 전시장으로 도약하게 되어 명실상부한 국제전시장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된다.

전시장 건립이 하드웨어를 갖추어 나가는 측면이라면 국내전시회 개최를 지원하고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사업은 전시산업의 내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또다른 한 축이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2009년 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도내에서 개최되는 성장유망 전시회 및 참가 중소기업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지원항목은 전시회 해외홍보, 해외업체 및 바이어 유치, 전시정보화 구축비 및 참가기업의 기본부스 임차, 장치비 등이다.

한편,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킨텍스 제2전시장 건립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7천753억원, 고용유발 4천608명, 부가가치 유발 1천91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21세기 지식기반시대 미래산업이자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으로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다양한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국제회의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저변확대에 3억5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유치·개최하는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은 「실무위원회」와 「과학기술분과위원회」등 2개 회의를 6개국 2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2009년 하반기 경기 G-Fair일정에 맞추어 합동 개최할 계획으로, NEAR 참가자들에게 G-Fair를 통한 경기도 중소기기업의 우수기술 및 신제품에 대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2010 NEAR 총회시 해외회원지역 중소기업들의 G-Fair 참여를 유도하여 궁극적으로 도내 중소기업 통상진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기도는 민간부분 컨벤션 활성화를 위하여 경쟁력 있는 국제회의를 선별하여 국제회의 유치 및 개최에 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선발기준에 팸투어 등 경기도 지역홍보와 경기도 숙박시설 활용유도 등 지역경제활성화 부분 심사기준을 강화하여 도내 지역경제 활성화와 다양한 경기도 마케팅 활동을 통한 도 이미지제고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한편, 도는 이러한 전시컨벤션산업 육성 지원정책과 더불어 킨텍스 전시장 운영방법과 관련한 감사원 감사 및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해결을 위해 예산편성·집행의 투명성 강화, 자체감사기능 강화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경영혁신안을 마련하여, 우선 제도개선 측면에서 수의계약 세부처리규정 및 여비지급요령 개정, 감사의 의무와 책임을 강화하는 감사규정을 개정하고 2009년 예산편성시「지방공기업 예산편성기준」준용, 접대비 예산을 전년대비 50% 수준으로 대폭 삭감하고 임직원 인건비를 동결하는 등 합리적 경영을 위한 자구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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