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제주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구매상담회가 오는 13일 오후 1시부터 제주시 오션스위츠호텔 2층 캐놀라홀에서 개최된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 제1차 부산, 10월 제2차 광주에 이어 세 번째로 제주에서 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구매상담회는 대형유통업체의 구매담당자가 주로 수도권에 편중돼 있어 평소 접촉하기 어려웠던 지방 소재 중소기업들에게 신규 판로 개척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지리적으로 수도권과 가장 멀리 떨어져있어 상대적으로 소외된 제주지역의 중소기업들을 위해 금번에는 제주에서 개최한다.

실제로 지난 1차와 2차 구매상담회에 참여한 제주지역 중소기업은 전체 참여기업 331개 중 6개(2%)에 불과해 금번 구매상담회는 제주지역 중소기업에게는 판로확보의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사전 등록신청을 마친 제주지역 내 50여개 중소기업은 대형마트(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홈쇼핑(GS, 롯데 등), 온라인쇼핑몰(G마켓, 11번가, 위메프 등)의 30여 국내 대형 유통바이어 및 해외 에이전트와 1대1 대면 비즈니즈 상담 기회를 갖게 된다.

이번 구매상담회의 상담품목은 제주지역 산업 특성을 반영해 천연특산물을 가공한 식품·건강·미용용품 등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구매상담회 및 대형유통업체 바이어 상담시 유의사항 및 상담전략 등을 알려주는 ‘유통진출전략 세미나’가 개최된다. 대형유통업체 납품에 관심 있는 사람은 현장에서 등록 후 바로 수강할 수 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올해 세 번에 걸쳐 개최한 구매상담회가 지역 중소기업들의 판로기회 확보에 도움이 됐다고 판단하고 내년에는 개최 횟수와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밖에 중소기업이 활용할만한 판로지원 정책은 ‘중소기업 마케팅지원종합시스템’ 홈페이지(www.smmarketing.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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