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우리나라 중견·중소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조사한 자료가 나왔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차흥봉)와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공동으로 매출액 기준 501위부터 1,000위까지와 그밖에 2012 한국의 중견기업(중견기업연합회 회원사), 대한상공회의소 중견기업위원회 소속기업 등 총 540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2013 중견·중소기업 사회공헌 백서’로 묶어 발간한다.

‘2013 중견·중소기업 백서’는 중견·중소기업들의 사회공헌 현황에 대한 조사 및 분석을 통해 국내 중견·중소기업의 사회공헌 실태를 파악하고, 더 많은 기업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하는 가이드의 역할을 하고자하는 목적으로 발행되었다.

조사대상 540개 기업 중 209개 기업이 응답하였으며, 이중 유효표본은 200개로 37%의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전화와 이메일, 팩스, 방문 등 다양한 조사방법이 동원됐다.

백서에는 중견·중소기업들의 사회공헌 수행여부, 전담부서 및 담당자, 임직원 자원봉사단 유무 등을 비롯해, 기부금 등 사회공헌 지출비용은 물론 사회공헌 활동이유, 사회공헌 활동시 고려사항 등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다.

이밖에 조사에 참여한 기업을 비롯해 사회공헌 우수 기업들의 사례와 인터뷰를 함께 실어 기업들의 활동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전경련 사회공헌 백서’가 유일하여 500위권 이외에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없었으나, 이번 백서를 통해 관련분야 종사자는 물론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해 왔던 중견·중소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데이터 및 정보에 대한 갈증을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백서 발간을 주최한 보건복지부와 사업을 주관한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대한상공회의소는 백서 발간을 기념하기 위해 20일(금) 오전 10시부터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백서 발간기념 컨퍼런스를 갖는다.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컨퍼런스의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사회공헌정보센터 홈페이지(www.crckorea.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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