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재교섭에 나선다. 지난달 27일 우여곡절 끝에 마련된 임단협 잠정 합의안이 지난 29일에 열린 노조 총회의 찬반 투표에서 62.9%의 반대로 부결되면서 다시 교섭에 착수한 것이다.

르노삼성 노조는 1일 임시총대의원대회를 열고 사측과 임단협 재교섭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잠정합의안에는 2014년 기본급 평균 6만5000원인상, 임단협 타결 및 닛산로그 성공적인 양산을 위한 격려금 300만원, 생산성 격려금(PI) 150% 선지급, 2014년 국내판매 목표 달성시 50% 추가 지급, 유보된 선물비는 2014년 1월1일부터 소급 지급, 설날,추석 공휴일이 일요일과 중복 시 다음 날 공휴일 지정 등이 포함됐다. 또한 정기 상여금과 수당의 통상임금 적용 여부에 대해서는 법원 판결에 따르기로 했다.

하지만 이 합의안은 부결됐다. 핵심잭점이었던 통상임금 등에서 합의가 되지 않은 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양측이 재협상을 예고하면서 추석 연후 이전에 협상타결이 가능할 지에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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