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동완 기자] 홈플러스의 외제차 경품 이벤트를 조작해 차량을 빼돌린 혐의로 홈플러스 직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은 경품 이벤트를 조작해 외제 승용차를 가로챈 혐의(업무상 배임 등)로 홈플러스 보험서비스팀 정모(35) 과장을 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또 범행을 공모한 보험서비스팀 최모(32) 대리와 경품추첨 대행업체 B사 대표 손모(44)씨, 최 대리의 지인 김모(32)씨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2년 5월 홈플러스의 'BMW와 벤츠가 봄바람 타고 슝슝' 경품행사에서 추첨결과를 조작해 BMW320d 승용차 1대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홈플러스 본사와 경품행사 대행업체 B사 등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경품행사와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개인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