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바닥 균열' 논란에 휩싸였던 제2롯데월드에서 이번에는 금속 부착물이 떨어져 부상자가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터졌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11시께 롯데월드몰 쇼핑몰동에서 금속부품이 떨어져 1층에 있던 협력회사 머리 부위를 강타했다. 이 직원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두 바늘을 꿰매는 등 치료를 받은 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측은 “유리 난간을 고정하는 금속부품의 바깥쪽 뚜껑이 행사 배너 등의 무게에 못 이겨 떨어진 것 같다”며 “다친 직원은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집으로 돌려보냈고 향후 보상 문제 등을 협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개장한 지 얼마되지 않아 터진 이번 사고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당초 안전사고 발생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 여부를 재검토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는 서울시의 결론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 뒤 임시사용 승인 취소 여부를 판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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