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순익 1810억원 '작년비 3.7배'…대손비용 감소ㆍ법인세 6043억원 환입효과 영향

【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우리금융그룹은 31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18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395억원) 대비 265.7% 늘어난 수치다.

올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377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37.7% 증가했다.

우리금융은 "대손비용 감소 및 민영화 관련 법인세 환입효과(6043억원)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합병이후에도 은행체제로의 변경에 의한 비용효율화 및 충당금 안정화에 따른 경상적인 영업이익의 지속적인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의 총자산은 3분기말 기준 282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4000억원 증가했다. BIS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우리은행기준 16.20%(E), 12.82%(E), 11.38%(E)로 전분기 대비 소폭으로 상승해 높은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분기 대비 3bps 하락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2.39%로 전분기보다 0.15%포인트 줄었고, 연체율은 전분기와 동일한 1.15%를 유지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11월 1일 지주사와 은행간의 합병이 완료된 이후에도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시장과 고객에게 믿음을 줌으로써 향후 진행될 우리은행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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